전설, 혁명가, 앙팡테리블. 파격과 매혹으로 패션계를 전율시킨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쇼는 강렬한 감정을 일어켜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내세우며,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싸이코부터 마틴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 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까지 거장들의 걸작을 자신의 내러티브로 재해석하여 런웨이 위에 화려하게 부활시키며 패션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천재 아티스트. 황홀하고, 문제적이며, 내면에 자리한 고독한 비극이 마치 본인의 디자인과도 닮아있던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