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면 집안, 외모면 외모, 심지어 공부와 운동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 ‘성화이난’은 학창시절 ‘뤄즈’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비록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집안 간 법정 다툼이 있긴 했지만, 뤄즈는 성화이난을 짝사랑했다. 하지만 옥상에서 나누는 비밀스런 필담으로 쌓아 나가던 사랑은 비 오는 날 산산이 부서지고, 뤄즈는 학업에 전념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대학에 진학한 뤄즈는 마치 운명처럼 다시 성화이난과 마주친다. 오해와 비밀, 어두운 과거를 뚫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